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취임사 다시보기

돈세이버 2025. 6. 5.

2025년 6월 4일,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역사적 선택을 했습니다.
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공식 당선되며 정권이 교체됐고, 나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. 그 중심에는 ‘통합’, ‘실용’, ‘민생 회복’을 내건 이재명 후보가 있었습니다. 이제 새로운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어갈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.

이 글에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전개, 당선 확정의 순간, 취임식 전후 상황,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비전과 과제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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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요 일정 및 당선 확정 시점

6월 3일 오후 8시, 지상파 3사(KBS·MBC·SBS)는 이재명 후보가 51.7%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
6월 4일 오전 2시 30분, 개표율이 93.8%에 이르자 주요 방송사들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확정 보도했습니다.
같은 날 오전 6시 15분,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위원회의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공식 의결했고, 오전 6시 21분부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.

제21대 대선 결과 요약

이재명 후보는 약 290만 표 차이로 김문수 후보를 크게 앞섰으며, 이는 지난 대선보다 10배 이상 큰 격차입니다. 호남 지역에서는 80% 이상의 압도적 지지,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도 우세를 보였고, 김문수 후보는 영남권에서 선전했지만 판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

후보	정당	득표수	득표율
이재명	더불어민주당	17,287,513표	49.42%
김문수	국민의힘	약 14,386,000표	41.15%
이준석	개혁신당	2,917,523표	8.34%
권영국	민주노동당	344,150표	0.98%
송진호	무소속	35,791표	-

제21대 대통령 취임식

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 직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, 취임선서와 함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는 '국민께 드리는 말씀'을 발표했습니다.

일시: 2025년 6월 4일 오전 11시
장소: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
형식: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선거가 치러졌기 때문에,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되었고 간소한 방식으로 진행됨

이재명 대통령의 첫 약속

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6월 4일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"모두의 대통령"이 되겠다고 약속하며, 주요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.

통합과 실용 정부

정의로운 통합 정부, 유연한 실용 정부: 이념을 초월한 실용주의 통치를 강조하며, "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도, 보수의 문제도 없다"고 선언했습니다.
국민통합: 분열된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을 동력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실용주의: "박정희 정책도,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면 가리지 않고 쓰겠다"며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했습니다.

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

비상경제대응 TF 가동: 불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응 TF를 즉각 가동하고,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규제 혁신: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를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고,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공정 성장: 경제 정의를 확립하고, 불공정 거래나 주가 조작 등으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미래 기술 투자: AI,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.

사회 및 문화

에너지 전환: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, 전국 어디서나 전력을 생산하고 공급받을 수 있는 '에너지 고속도로' 구축 계획을 밝혔습니다.
문화 강국: K-컬처를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육성하고, 문화산업을 적극 지원하여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
국토 균형 발전: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, 균형 발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
외교 및 안보

실용 외교: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·안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, 굳건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주변국과의 관계도 실용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한반도 평화: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,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
민주주의 회복

국민 주권: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고,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
과거사 청산: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사태와 관련된 책임을 묻고,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
이재명 대통령 취임사 주요 약속

구분	주요내용
통합 및 실용 정부	정의로운 통합 정부, 유연한 실용 정부 국민통합 실용주의
경제 회복 및 민생 안정	비상경제대응 TF 가동 규제 혁신 공정 성장 미래 기술 투자
사회 및 문화	에너지 전환 문화 강국 국토 균형 발전
외교 및 안보	실용 외교 한반도 평화
민주주의 회복	국민 주권 과거사 청산

취임식 참석자 및 형식

취임식에는 국회의장, 대법원장, 헌법재판소장, 국무총리, 선관위원장, 정당 대표, 국회의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.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의전으로 진행됐으며, 예년과 달리 의장대 행진, 축하공연, 타종 행사 등은 생략되었습니다.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곧바로 집무를 시작했습니다.